저는 후각/미각이 발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음식을 먹어도 맛을 크게 느끼는 편이 아니며 향도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커피 입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어서 언능 신청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학습했던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커피의 맛이란?
사람은 후각과 미각의 다양한 신호를 '복합적으로 해석'해서 "맛"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향은 매우 종류가 다양하지만 맛은 신맛, 단맛, 짠맛, 쓴맛, 감칠맛 정도로 나뉘고, 농도는 크게 3가지 정도로 구분하죠
커피에서 맛을 구분하는 플레이버 챠트를 보면 조금 도움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https://liikecoffee.com/article/knock/8/57/
Counter Culture Coffee Taster's Flavor Wheel - Koreanknock - liike
knock입니다.
liikecoffee.com
다만 SCA Flavor Wheel은 미국인의 입맛으로 설명되어서 우리가 모르는 과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World Coffee Research에서 나온 sensory Lexicon 자료를 공유 드립니다.
https://worldcoffeeresearch.org/resources/sensory-lexicon
World Coffee Research | Sensory Lexicon
A tool for understanding and measuring coffee’s flavors and aromas.
worldcoffeeresearch.org
2. 커피의 향미(Flavor)
커피의 향을 코로 맡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입안에 퍼지는 향의 강도를 뜻하는 향미도 매우 중요한 척도입니다.
코로 맡는 향은 금방 적응이 되면 향을 분간하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입에 처음 커피를 머금었을때 얼마나 풍성하고 좋은 향을 내주느냐를 판가름 합니다.
커피가 품질이 좋지 않으면 어떠한 향신료로도 향미를 풍성하게 하기 어렵습니다.
3. 커피의 여운(After taste)
커피를 삼키고 난 뒤 입안에 남는 맛입니다.
향미와 비슷하지만 음료를 삼키고나서 남는 향이 공기와 섞이면서 다른 향을 만들어줍니다.
마시자마자 아무런 향이 남지 않는다면 좋지 않은 커피랍니다.
4. 커피의 신맛(Acid)
일반적으로 커피에서 나는 신맛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맛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감귤같은 신만, 사과같은 신맛, 포도같은 신맛, 요거트 같은 신맛등으로 모두 다른 신맛으로 표현할수 있습니다.
최근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를 핸드드립해서 먹는데 신맛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스타벅스커피에서는 신맛을 느끼기 어렵지만 핸드드립에서는 느끼기 좋았고, 귤같은 신맛이 올라와서 더 맛있게 느꼈습니다.
5. 커피의 단맛(Sweet)
커피의 단맛을 잘 느끼기 힘들지만 한번 느끼면 평생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조금밖에;;;)
앞에 설명한 신맛과 같이 단맛을 느낀다면 과일의 맛을 느낄수 있으실 것입니다. (신맛+단맛= 산미)
단맛의 희망 강도를 조금 낮춰본다면 느낌이 올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밥을 오래 씹었을때, 고기를 오래 씹을때의 단맛처럼요.
6. 커피의 바디감(Body - Mouth Feel)
혀를 감싸는 텍스쳐이며 진하기, 무게감을 의미합니다. 어떠한 커피는 매끄럽게 느껴지고, 어떤 커피는 요거트처럼 묵직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와인에서 말하는 바디감과도 동일한 의미 입니다.
7. 커피의 클린컵(Clean Cup)
불순물의 맛이 없이 순수한 커피의 맛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8. 커피의 쓴맛(Bitter)
커피에서는 다양한 맛이 쓴맛으로 느껴집니다. 타닌이나 강렬한 신맛도 쓰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정리를 할수 있어도 후각과 미각은 많이 써봐야 능력이 증가하는것 같습니다.
본 블로그는 관심사항에 대한 학습을 위해 여러자료를 검증해가며 취합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가능한 참고했던 동영상의 링크와 함께 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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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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