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커피 수업에서 마셔보고 너무나 맛이 좋았던 원두입니다.
디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생두를 물에 녹여 카페인을 제거한 후에 맛과 향을 다시 넣어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맛과 향이 카페인 제품보다 많이 떨어지는지 이 원두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이 제품을 먹어보고 로스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정도로 제게는 의미있는 생두입니다.
예술의 전당 테라로사에서 이 커피와 비슷한 핑크부르봉이 있는것을 보고 사먹었었습니다. 8000원은 값을 할런지...
아직 맛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전에는 좋아하지 않았던 히비스커스의 향이 매우 좋게 느껴지면서 핑크색향이 더욱 강력하게 느껴졌었습니다. 핑크부르봉이라는 이름이 강력히 남았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게 커피 생활의 즐거움이겠지요?!
그래서 로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로스팅은 에어프라이어로 180도 10분, 200도 5분으로 진행하였고 1차 pop은 약 12분에 진행되었습니다.
특징적인 부분은 에티오피아보다 콩의 크기가 작고, 기본적으로 색이 진합니다.
로스팅을 하면서 약간의 카라멜라이징과 산미를 같이 가져가게하고 싶어서 1차 pop 이후에 너무 진하게 안하려고 했습니다.
초짜의 기본인 180도 10분, 200도 2분 시점에 1차 pop이 열려 잠시 열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진해져서 총 15분 시점에 종료했습니다.
로스팅후 약 48시간경에 핸드드립으로 내려보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이거 말고 다른 디카페인은 못먹을것같습.....
로스팅에 관심있고, 디카페인이 필요하신 분! 콜롬비아 핑크 부르봉 강추입니다.!